한국의 편의점, 비트코인 테마 ‘식사 박스’ 판매

한국의 편의점 체인 이마트24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비트코인을 테마로 한 ‘식사 박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박스는 고객이 구매할 때마다 소량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마트24와 빗썸은 이달 말까지 약 3만 개의 식사 박스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각 박스의 가격은 5900원(약 4.30달러)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빗썸의 한 대표는 고객들이 거래소 앱을 다운로드하고 각 식사 박스에 있는 쿠폰 번호를 입력하면 1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NH농협은행에서 비트코인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게는 2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이미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해당 계좌를 빗썸에 연결하면 추가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빗썸은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디지털 자산 거래소 협회(DAXA)의 회원입니다. 이 협회에는 업비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이 함께 속해 있습니다.

빗썸은 또한 한국 증권 시장에 상장될 첫 암호화폐 거래소가 되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기업공개(IPO) 계획은 지연되었습니다.

이번 비트코인 식사 박스 출시는 비트코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4월 20일에 기대되었던 반감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암호화폐는 지난 3월 새로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거의 74,000달러에 근접했습니다. 분석가들은 현재의 가격 하락이 반감기 이후의 “지루함”을 겪고 있는 비트코인 황소들 때문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미국에서는 1월 10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처음으로 승인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모멘텀이 증가했습니다.

한국에서는 5월 7일 새롭게 선출된 민주당이 비트코인 ETF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하며, 국회 개원 후 이를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간 한국의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공간을 더욱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암호화폐 관련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새로운 지침을 도입했습니다.

2023년 말에는 금융 규제기관이 국내 암호화폐 사용자들에게 라이센스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래소를 신고하도록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